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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공화 反트럼프 의원에게 발끈…“패배자들”

헤럴드경제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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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공화 反트럼프 의원에게 발끈…“패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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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생산 센터를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생산 센터를 방문한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 자신과 이견을 가진 의원들을 “패배자”, “재앙”이라고 부르며 비난을 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자신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가 “더 큰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를 증진하는 것”이라며 “이제 민주당이 쓰는 단어이다. 그들이 문제의 원인인데 그들은 끈끈하게 뭉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어포더빌리티’는 적정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여력을 의미하는 단어다. 민주당은 미국 내 고(高)물가에 불만인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중간선거용 공세 구호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민주당)에겐 우리처럼 그런 사람들이 없다. 유전적인 건지 피에 흐르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에겐, 대부분 훌륭하지만 진짜 패배자들이 있다”며 랜드 폴(켄터키)·수전 콜린스(메인)·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토드 영(인디애나) 등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4명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완전한 패배자”, “계속 (나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는 건 그저 미친 것”, “재앙” 등으로 표현하며 비난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8일 상원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을 제한하기 위한 ‘전쟁 권한 결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고, 결의안은 상원을 통과해 하원으로 넘어갔다.

공화당 내부의 이러한 반란표를 두고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다시는 공직에 선출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선 “왜 베네수엘라 공격을 반대하는 건가. 그들은 가장 성공적이고, 아마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한 공격 중 가장 탁월하고 전술적으로 뛰어난 공격이었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도 반대했다. 왜 그런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건, 공격이 실패했다면 나도 아마 그렇게 했을 거다. 실패했다면 ‘난 그들에게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이번엔 가장 성공적인 공격 중 하나를 했는데도 그들은 이에 반대할 방법을 찾아냈다. 매우 놀랍지만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당원은, 좋아하건 싫어하건 접착제처럼 끈끈하게 뭉친다”며 “그들의 정책은 다행스럽게도 끔찍하다. 그들은 똑똑하고 사악하고 악랄하지만, 그들은 나쁜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