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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 계획 늘었다고?"...2025년 연간 고용·청년 실업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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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 계획 늘었다고?"...2025년 연간 고용·청년 실업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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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필 기자] [포인트경제] 청년 세대의 실업률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서 올해 정규직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14일 사람인은 '2026년 정규직 채용 계획' 설문조사(기업 327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5.7%에 달했다. 지난해(63.2%)보다 2.5% 상승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에서 73.7%로 가장 많았고, 100~299인이 71.4%, 100인 미만에서 64.6% 순이었다.

정규직원을 뽑는 이유로는 복수응답을 기준으로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64.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업 확장'이 26.5%, '우수 인력 확보'가 26.5%, '퇴사 인력 대체' 26%, '호실적 예상' 7% 등으로 답변됐다.

올해 정규직 채용 예정 기업들은 신입과 경력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65.6%였고, 채용 방식은 수시·상시 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기업은 21.1%였고, '미정'도 13.2%였다. 이유로는 인건비 부담이 40%에 달했고, 그 뒤로는 현재 인력으로 충분, 경기 불확실성 등이 30%대, 업황 부진이 20%대로 비율이 높았다. 사업 축소와 비정규직을 뽑을 예정이라는 답변도 10%대로 나왔다.


이날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고용동향'에서는 15~64세 연간 고용률이 OECD 비교 기준 69.8%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0.2%p 상승한 6.1%로 집계됐다.

청년 실업이 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이번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가 일회성 기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청년층의 일자리 확대와 연결되려면,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한국이 'K자형 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같은 경제 시스템에 던지는 구조적 질문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K자형 성장은 계층·산업·지역별로 경기 회복 속도와 폭이 달라지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K자형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지는 청년 세대에 집중돼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어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난 40만명의 청년들이 현 세대에 대한 절망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국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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