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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평당 1억’ 첫 돌파…일반아파트보다 격차 더 커졌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 김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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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평당 1억’ 첫 돌파…일반아파트보다 격차 더 커졌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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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남 재건축 매매가, 24.3% 상승
압구정·개포·대치 등 상승 견인
서울 아파트 상승률 12.5% 기록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재건축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는 민간 조사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올해에도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투자 수요의 기대감과 함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부동산R114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사이 강남구의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24.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12.52%의 2배 수준이다.

강남구 재건축아파트의 지난해 평당 가격은 2024년 9243만원보다 1541만원 상승했다. 10년 전 평당가(3510만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일반아파트와 가격 격차는 2305만원에 달해 전년(1821만원)보다 격차를 더욱 키웠다.


강남구 재건축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추이. [부동산R114]

강남구 재건축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추이. [부동산R114]



강남구 내 한강변 입지에 위치한 압구정동을 비롯해 학군 프리미엄과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개포, 대치동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압구정동은 현대, 한양아파트가 속한 압구정3·4·5구역 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고 개포동은 우성6차와 개포주공6·7단지, 대치동은 개포우성1·2차 및 대치우성1차·쌍용2차 통합재건축, 은마아파트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 재건축 추진단지의 집값 강세가 이어진 배경에는 입지 우수성에 따른 미래가치 전망과 함께 단지별로 재건축 절차가 속도를 낸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9월, 10년 넘게 정체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정비사업 궤도에 오르며 사업이 본격화됐고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등 주요 재건축단지들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정부와 지자체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압구정3·4·5구역과 개포우성6차, 대치쌍용1차 등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정비사업 절차 개선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준 완화, 추가 인센티브 적용 등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속도감 있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올해 역시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투자 수요의 기대감과 함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