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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2년 연속 10만명대…고용률은 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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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2년 연속 10만명대…고용률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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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12월 고용률은 69.6%로 전년동월대비 0.2%p,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3%p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6.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12월 고용률은 69.6%로 전년동월대비 0.2%p,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3%p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6.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취업자 증가 폭이 2년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줄었고, 30대 '쉬었음' 인구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7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24년 15만9000명에 이어 2년 연속 10만명대에 그쳤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22년 81만6000명 증가하며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뒤 증가세가 둔화됐다. 2023년에는 32만7000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소폭 확대됐지만 20만명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2만5000명) △농림어업(-10만7000명) △제조업(-7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건설업은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제조업도 2019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만4000명) △금융·보험업(4만4000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317만7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5000명, 30대가 10만2000명 늘었다. 반면 20대(-17만명), 40대(-5만명), 50대(-2만6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28만3000명)와 임시근로자(4만6000명)가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5만5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3만8000명)와 무급가족종사자(-4만4000명)도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8%로 0.3%포인트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83만명으로 7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았다. 다만 20대 실업률은 6.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5만5000명으로 8만8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30대 '쉬었음' 인구는 30만9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은 42만8000명으로 202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2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8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11월(22만5000명)보다 축소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0.2%포인트 상승하며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3%로 0.4%포인트 하락,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명), 운수·창고업(7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5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1만7000명), 건설업(-6만3000명), 제조업(-6만3000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24만1000명)과 30대(8만3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20대(-14만명), 40대(-3만3000명), 50대(-1만1000명)에서는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1만2000명 감소하며 3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월 실업자는 12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1%로 0.3%포인트 상승하며 2020년 이후 5년 만에 4%대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12월 실업률 상승과 관련해 "40대는 취업자 증가로 경제활동 참가가 확대됐고, 60대 이상은 연말 노인 일자리 채용 신청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청년층은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구직 활동이 늘어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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