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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38년 바이오시밀러 41개 체제…美 생산거점 13만ℓ 확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헤럴드경제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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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38년 바이오시밀러 41개 체제…美 생산거점 13만ℓ 확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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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대표, 메인트랙서 ‘신약 기업’ 비전 발표
ADC·다중항체·비만치료제 등 신약 로드맵 공개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 CDMO 핵심 거점으로 육성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그랜드볼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그랜드볼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선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미국 본토 내 대규모 생산 및 연구 거점 확보를 골자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그랜드볼룸’ 발표에서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와 이혁재 수석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확장과 고부가가치 신약 파이프라인의 본격적인 상업화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확보한 항체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현재 11개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41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400조원(약 3000억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치료 영역을 넘어 골질환, 안질환 등으로 치료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우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 총 16개 과제를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다. 이 가운데 ADC 후보물질인 CT-P70·71·73과 다중항체 CT-P72 등 4개 자산은 이미 지난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마치고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들 4개 파이프라인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ADC 신약 ‘CT-P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개발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신약 과제들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해 2028년까지 총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 제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비만 치료제 ‘CT-G32’의 개발 전략도 구체화됐다. CT-G32는 4중 작용제 방식을 채택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개인 간 효능 편차를 줄이고 근손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혁재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인수를 완료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의 증설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6만6000ℓ 규모인 원료의약품(DS) 생산 시설을 2028년 9만9000ℓ, 2030년까지 총 13만2000ℓ 규모로 단계적 확대한다.

단순히 생산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완제의약품(DP) 생산 시설까지 구축해 미국 내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부사장은 “미국 내 생산 시설은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는 수익 창출 허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글로벌 R&D 센터를 조성해 우수 인재 확보와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