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김시우. |
8천130억원의 상금을 놓고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PGA투어 2026년 시즌이 16일 막을 올린다.
개막전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CC(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이다.
작년까지 늘 새해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가 극심한 가뭄으로 코스가 망가진 바람에 취소돼 시즌 두번째 대회였던 소니오픈이 올해는 개막전이 됐다.
올해 PGA투어 대회는 소니오픈부터 38차례 열린다.
정규시즌 대회 35개를 치르고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더 열린다.
정규시즌 35개 대회에 걸린 상금은 4억5천만 달러(약 6천661억원)에 이른다. 플레이오프에 1억 달러(약 1천478억원)가 추가된다.
이듬해 출전권을 조정하는 가을시리즈 대회를 제외한 금액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LIV 골프의 등장으로 선수들에게 퍼부는 상금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김성현, 이경훈, 그리고 이번에 새로 발을 딛는 이승택 등이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활동한다.
이번 소니오픈에는 김시우, 김주형, 김성현, 이승택이 나선다.
지난해 연말에 세계랭킹 50위에 진입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하는데 성공한 김시우는 개막전부터 우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지난 2023년에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다. 2년 동안 우승이 없어 자신의 진로에 의구심을 가질 무렵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던 좋은 추억이 있다.
PGA투어는 김시우를 우승 후보 7위로 꼽았다.
작년에 슬럼프에 허덕였던 김주형과 콘페리투어로 강등됐다가 살아돌아온 김성현은 시즌 초반부터 악셀레이터를 힘껏 밟겠다는 각오다.
데뷔전을 치르는 이승택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도 관심사다.
개막전이지만 특급 선수들은 많이 빠졌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등 세계랭킹 1~4위는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우승을 노리는 강자가 즐비하다.
세계랭킹 5위 러셀 헨리와 6위 J.J. 스펀(이상 미국) , 7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그리고 8위 벤 그리핀(이상 미국) 등이 눈에 띈다.
PGA투어가 예상한 우승 후보에도 러셀과 스펀이 1, 2위에 올랐다.
2022년 소니오픈 챔피언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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