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우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오는 15일 오전 9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과 김 시의원은 이같이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에게 14일과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 측에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1일 귀국한 김 의원은 경찰에서 약 3시간30분 조사를 받았다. 김 시의원은 귀국에 앞서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자수서 내용과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날 김 의원의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통해 PC 2대를 입수했지만 1대는 하드디스크가 없어 압수물에서 제외됐고 다른 1대 역시 포맷 정황이 발견됐다고 한다.
경찰은 서울시의회에서 김 의원이 사용하다 반납한 PC 2대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으나, 1대는 포맷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민정 기자 mj10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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