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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이번엔 코웨이…“수정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하라”

쿠키뉴스 임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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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이번엔 코웨이…“수정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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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 대비 주가 현저히 저평가
이사회, 주주환원율 평균 90% →20%로 급격히 낮춰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난달 15일 코웨이 이사회에 보낸 공개주주서한. 얼라인파트너스 제공.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난달 15일 코웨이 이사회에 보낸 공개주주서한. 얼라인파트너스 제공.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15일 코웨이 이사회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7가지 제안을 담은 두번째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반영한 수정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오는 30일까지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번째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중장기 밸류에이션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제시 △목표자본구조 정책의 구체화 △주주환원 정책 업데이트 △주주소통 강화 △이사회 독립성 제고 △최대주주와의 이해충돌 소지 해소 △경영진 보상의 주가연계 강화 등 총 7가지 사항을 코웨이 이사회에 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같은 제안을 하는 이유에 대해 “코웨이가 독보적인 시장 지위와 우수한 실적이데 불구하고 주가가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최대주주 넷마블이 웅진씽크빅과의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코웨이 이사 전원을 새롭게 임명한 직후 이사회가 주주환원율을 평균 90% 수준에서 20% 수준으로 급격히 감축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국내 1위의 종합 가전소비재 렌탈사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2개월 누적 기준 각각 4조8000억원, 8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3.1% 증가했다.

또한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가 금융리스 판매를 도입·확대하며 운전자본인 금융리스채권이 급증(지난 7연간 연평균 38.7%)했지만, 이를 세금 부담이 적은 차입금이 아니라 주주환원을 줄여 확보한 내부유보 자금으로 충당해 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자본구조는 코웨이의 현금흐름을 크게 악화시키고 밸류에이션과 ROE의 만성적인 하락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 이사회와 경영진이 이같은 결정을 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최대주주 넷마블과 일반주주간의 이해상충, 그리고 최대주주 넷마블로부터의 이사회 독립성 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코웨이 경영진의 보상이 주주가치와 충분히 연계돼 있지 않는 등, 경영진과 일반주주간의 이해관계 불일치 문제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봤다.

답변 기한을 2026년 1월 30일로 설정한 건 최초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후 약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보완된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밸류업 우수 기업들과 비교해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정기주주총회 이전 주주들이 회사의 입장과 계획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코웨이 이사회가 전체 주주의 비례적 이익 관점에서 서한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반영해 보다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기한 내에 발표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답변 기한까지 의미 있는 입장 표명이 없으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 지분 4% 이상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로서 주주들의 총의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주로서의 역할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