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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약금 면제로 31만명 이탈…누적 18만명 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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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약금 면제로 31만명 이탈…누적 18만명 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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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기자]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사진: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고 여파로 위약금을 면제한 2주간 31만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KT 가입자 31만2902명이 이탈했다. KT로 유입된 인원을 고려해도 17만9760명이 순감했다. 알뜰폰(MVNO)으로의 이탈을 포함하면 23만8062명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SKT와 LG유플러스는 각 16만2953명, 4만7772명 순증했다. 알뜰폰 포함시 순증 규모는 각각 16만5370명, 5만5317명이다.

KT 이탈 가입자 상당수가 SKT를 택했다. KT 이탈 31만2902명 중 SKT로 간 가입자는 20만1562명(64.4%)이다. LG유플러스로는 7만130명(22.4%), 알뜰폰으로는 4만1210명(13.2%)이 번호이동했다.

위약금 면제 마지막 날이었던 13일 총 번호이동은 8만3527건이다. KT는 가입자 4만6120명이 떠났고, 이 중 SKT로 2만8870명, LG유플러스로 9985명, 알뜰폰으로 7265명 이동했다.

KT간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2주간 간 전체 66만4476명의 이통사 변경이 있었다. 하루 평균 4만7000여건이다 .이 기간 하루 평균 2만2000명이 KT를 떠났다. 특히 12~13일 이틀 동안 전체 이탈자 31%가 몰렸다.


KT가 위약금을 소급 환급하기로 한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이탈 고객은 약 35만명이다. 이를 합쳐 KT가 환급해야 할 고객은 약 66만명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KT 이탈 가입자 60% 이상이 SKT를 선택한 것은 멤버십 프로그램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SKT는 지난해 침해 사고 때 이탈한 고객이 재가입하면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복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단말 출시, 위약금 면제 등 이슈가 없는 평상시 하루 평균 번호이동이 1만5000여건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큰 번호이동이 발생했다"며 "이통3사 모두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집행해 번호이동 고객 수요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단말 부족 현상도 나타났다. 갤럭시 S25, 갤럭시 Z 플립7이 대표적이다.

한편 KT는 이날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에서 환급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전날까지 KT 해지 고객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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