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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4분기 부진에도 BD 역래깅 소멸로 실적 개선"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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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4분기 부진에도 BD 역래깅 소멸로 실적 개선"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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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원재료 역래깅(원재료 투입과 제품 판매 시점의 차이 때문에 수익성이 하락하는 것) 효과와 일회성 비용 탓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겠지만, 올해에는 합성고무 중심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금호석유화학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을 3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6%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8% 증가하는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약 30% 하회하는 수치로, 연말 비수기 속 전방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전 사업부에 걸친 일회성 비용 반영이 겹친 결과로 분석했다.​

금호석유 울산 고무 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 울산 고무 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부문별로 합성고무, 합성수지, 페놀·BPA 사업이 모두 압박받는 구간이었다는 평가다.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0~12월 부타디엔(BD) 가격이 급락하면서 역래깅 효과로 스프레드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합성수지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이 13억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며, 업황 자체는 전 분기와 유사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봤다. 금호페놀(P&B) 부문 영업이익은 234억원 적자로 전 분기보다 90억원 가량 악화된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페놀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2026년 1분기에는 4분기 부담 요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을 10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6% 증가(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회용 비용 및 BD 역래깅효과 소멸로 전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8% 급증이 예상되는데, 12월 이후 BD 가격 급등분이 SBR·BR·NB-라텍스 등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한편, 11월 이후 투입된 저가 BD 덕분에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비수기 종료로 합성수지와 금호P&B 영업이익도 각각 58억원(흑자 전환), 67억원 적자(손실 축소)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전체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2063억원으로 2025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 배경으로 ▲나프타 크래커(NCC) 구조조정에 따른 BD 공급 축소로 BD 가격 상승 시 SBR 래깅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되는 점 ▲범용 제품 대비 판가가 25~30% 높은 SSBR 증설 효과 ▲NB-라텍스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장갑에 대한 관세율을 두 배 인상하면서 동남아 장갑업체 가동률과 판가 인상이 기대되고, 이에 따라 NB-라텍스 단가·마진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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