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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금리상한 압박에 약세···다우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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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금리상한 압박에 약세···다우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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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2월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로이터·연합뉴스


미 월가 주요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을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금융주 약세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21포인트(-0.8%) 하락한 49,191.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3포인트(-0.19%) 내린 6963.7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03포인트(-0.10%) 하락한 23709.87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 상한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신용카드 이자율 상단을 1년간 최대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1월 20일부터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 신용카드 평균금리는 20% 수준이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시장 예상보다 높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이자 상한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날 지수가 4.19%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자 상단 제한이 시장과 소비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모든 방안이 검토 대상”이라며 정책 강행 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카드 결제망 서비스 업체인 비자가 4.46% 급락했고, 마스터카드도 3.76%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는 투자은행 오펜하이머가 투자 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5.41% 하락했다. 깅버용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7.07%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7% 올라 시장을 안도시켰다. 다만 연준이 오는 1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을 바꾸지는 못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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