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장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그의 옆에서는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허드슨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X(엑스·옛 트위터) |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골든글로브 행사 중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미 연예 전문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펜은 전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도중 담배를 피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벤 프리츠는 펜이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을 찍어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고 “이건 합법적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을 보면, 펜의 옆자리에는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 함께 출연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앉아 케이트 허드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사진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공유되며 빠르게 퍼졌다. 드라마 ‘핵스’에서 주연을 맡아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던 배우 한나 아인빈더는 관련 게시물에 “내 눈으로 직접 봤다”(saw with own eyes)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베니티페어의 기자 레베카 포드도 “몇몇 참석자는 시상식장 밖에서 흡연 장소를 찾고 있었지만, 펜은 실내에서, 그것도 본인 자리에서 담배를 피웠다더라”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적어도 작년 여름, 내가 펜을 인터뷰했을 때는 우리가 야외에 앉아 있었다”며 펜이 당시에도 줄곧 담배를 피웠음을 시사했다.
애연가로 유명한 펜이 실내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피플은 “이 배우는 2018년 스티븐 콜베어 쇼에 출연했을 때 담배 두 개비를 피워, 많은 팬의 당혹감을 자아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난해 마라케시 국제 영화제 기자회견 중에도 끊임없이 줄담배를 피워 화제를 모았다.
한편 펜이 출연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김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