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코비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분위기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에서의 마이누 미래는 최근 몇 달간 불확실한 상태라 1월 이적시장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루벤 아모림이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떠날 가능성이 낮아졌다"라고 전했다.
2005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이누. 폴 포그바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 불려 맨유가 애지중지 키운 성골 자원이다. 2022년 1군 콜업된 후 전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부터는 파죽지세였다. 2023-24시즌 단숨에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카세미루와 중원을 책임졌다. 신예 미드필더로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로 우승에 기여했다. 최종 기록 공식전 32경기 5골 1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아모림이 사령탑에 오른 다음부터 설 자리를 잃었다. 아모림 체제 미드필더에게 요구되는 중원에서의 빠른 공수 전환과 빌드업 능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에 밀려 벤치 생활을 전전했다. 하염없이 결장 시간이 늘어난 마이누는 기회를 찾기 위해 이번 겨울 임대 이적을 원했다.
임대 이적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누에게 도통 기회를 주지 않았던 아모림이 경질됐기 때문. 대런 플레처가 임시 감독을 맡은 뒤 14일 마이클 캐릭이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지에서는 마이누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영국 '원풋볼'은 아모림 경질의 최대 수혜자는 마이누다. 곧 주전 재등극을 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마이누에게 선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캐릭 감독은 올 시즌 입지가 좁아진 마이누에 대해 "중요한 건 버티면서 계속 믿는 것이다. 힘든 시기가 분명 온다. 그럴 때 곁에서 믿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해주고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신뢰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즉 신뢰를 주면 마이누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마이누가 캐릭 감독의 신뢰를 받 다시 주전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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