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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 ‘이란 마지막 왕세자’ 팔레비와 비밀 회동…美, 이란 정권붕괴 염두뒀나 [1일1트]

헤럴드경제 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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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 ‘이란 마지막 왕세자’ 팔레비와 비밀 회동…美, 이란 정권붕괴 염두뒀나 [1일1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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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비, 미국에 이란 유혈사태 개입 촉구
트럼프, 이란 시위대에 “기관 점령하라, 도움의 손길 가고 있다”
혁명으로 축출된 이란 팔레비 왕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가 반정부 시위와 진압 격화로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이란에 미국이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EPA]

혁명으로 축출된 이란 팔레비 왕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가 반정부 시위와 진압 격화로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이란에 미국이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EPA]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였던 레자 팔레비와 비밀리에 회동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트코프 특사가 미국에 망명 중인 팔레비 왕세자와 만난 것은 이란의 유혈사태 국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야권 지도자의 첫 고위급 접촉이다.

팔레비 왕세자는 지난 12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이) 더 빨리 이란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개입을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과 연대하고 있다”며 자신이 트럼프 행정부와도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는 위트코프 특사와의 회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기관들을 점령하라”며 “(이란에)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최근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와 비밀리에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최근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와 비밀리에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AFP]



위트코프 특사와 팔레비 왕세자의 회동으로 미뤄보면 미국이 이란의 신정 정권의 붕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권 이양 방식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팔레비 왕세자는 이란의 ‘과도기 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하고 있다.

유혈사태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비 왕세자의 역할을 고려해보지 않았지만, 한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시위 현장에서 팔레비의 이름을 외치는 것에 트럼프 행정부가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디트로이트의 포드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의 유혈사태에 대해 “(시위대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 여러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어느 쪽이든 많다는 것”이라며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유한 바에 따르면 이란에서 최소 5000명의 시위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선 정확한 규모가 집계되지 않는 가운데 사망자가 많게는 1만2000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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