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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사장 "로봇시대 곧 도래, 전 분야 비즈니스 집중"

머니투데이 황국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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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사장 "로봇시대 곧 도래, 전 분야 비즈니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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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실업률 4.1%…5년 만에 4%대
"생산현장·일상 본격 활용 2년 남아" CES 2026서 밝혀
양산 넘어 SW·모니터링·학습분야까지… 해외도 공략

"우리 같은 기업이 없으면 로봇이 아무리 많이 양산돼도 현장투입이 어렵습니다. SW(소프트웨어)만 납품하거나 로봇을 구매해 SW와 함께 납품하거나 로봇 투입 후 작업지시 및 모니터링·재학습에 이르는 모든 방식의 (로봇) 비즈니스를 추진하겠습니다."

LG CNS CEO(최고경영자) 현신균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6'에서 기자단과 만나 "생산라인 구축과 전체 공급망에 대한 부품 공급업체 라인업(배치) 등 로봇 양산체계가 만들어져 가격경쟁력 있는 로봇이 나오기까지 2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2년 후에는 이족·사족보행로봇과 모빌리티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생산현장과 일상생활에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은 더이상 사람의 명령을 단순히 수행하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사람이나 다른 로봇과 협업해 일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피지컬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한 영향이다. 이번 CES에서도 전세계 각국에서 온 유수 기업들이 자사의 로봇기술을 선보였다.

현신균 LG CNS CEO(최고경영자) 사장. / 사진 제공=LG CNS

현신균 LG CNS CEO(최고경영자) 사장. / 사진 제공=LG CNS



로봇분야는 △HW(하드웨어) △RFM(로봇파운데이션모델)이나 VLA(시각·언어·행동모델) 등 제너럴브레인(범용지능형 로봇 두뇌) 분야를 떠올리기 쉽지만 로봇을 현장에 적용하려면 제너럴브레인을 장착한 로봇에 현장 특화된 지식을 학습시켜야 한다.

현 사장은 "갓 입사한 신입사원은 매뉴얼로 공부도 시키고 OJT(직무수행훈련)도 진행해야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파인튜닝(미세조정)한 후 제너럴브레인을 갖춘 잘 만들어진 로봇에 이를 학습시켜 현장에서 일하거나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우리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LG CNS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로봇기업인 '스킬드AI'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지분투자도 단행하는 등 로봇 시대에 대비해왔다.

스킬드AI의 핵심기술은 로봇 두뇌역할을 하는 RFM이다. 로봇이 이미지·텍스트·음성·영상 등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며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오랜 기간 수집한 현장 데이터를 스킬드AI의 RFM에 학습시켜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정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미 LG CNS는 산업용 휴머노이드(인간형)로봇을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선분야에서는 선박의 각 부품이 제대로 조립됐는지 검사하는 휴머노이드로봇을, 물류센터에서는 상자를 적재하거나 빈 상자를 회수하는 휴머노이드로봇을 검증하기 위해 10여개 고객사와 함께 PoC(개념검증)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현 사장은 "AI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전환 분야,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물류, 클라우드 분야에서 LG CNS가 제일 많은 성과를 냈다"며 "해외시장에서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상당 부분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이전틱AI, 피지컬AI를 포함한 AX(AI 전환)는 모두 다 열심히 해야 하지만 특히 LG CNS와 같은 기업이 국내 기업에 서비스를 잘 제공해야 우리 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다"며 "나아가 해외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의미 있는 매출과 영업이익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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