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행사’ 개최
E-Tech 파워트레인 적용…AI 서비스 강화
친환경차 승인시 세제혜택 가능
E-Tech 파워트레인 적용…AI 서비스 강화
친환경차 승인시 세제혜택 가능
르노코리아가 13일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인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필랑트의 구체적인 제원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는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하이브리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프랑스 협력…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 디자인은 한국과 프랑스 디자인센터가 협력하며 완성했다. 전통적인 차체 형식에서 벗어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의 특성을 고루 담은 ‘크로스오버’ 스타일 구현에 집중했다. 길이 4915mm, 너비 1890mm, 높이 1635mm의 더 크고 낮아진 차체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형 후면 디자인을 더했다.
르노코리아는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중심으로 전면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구성했고,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시각적으로 변화하는 효과를 구현했다”며 “시동을 켜고 끌 때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전면 및 후면 램프에서 펼쳐지는 ‘웰컴 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도 감각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차의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차체가 점차 날렵해지면서 별똥별에서 기원한 필랑트라는 차명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담았다”고 했다.
외장 색깔은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새틴 포레스트 블랙,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 5가지고, 차량 바퀴도 19인치와 20인치로 구성된 3가지 타입 중에 고를 수 있다.
◆기술과 감성의 조화…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필랑트의 실내 공간은 고급 휴식 공간을 지향하며 구성했다. 르노코리아는 “친환경 소재와 직관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설계, 첨단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는 편안하면서도 풍성한 운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필랑트의 실내는 282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320mm의 무릎 공간과 886mm의 헤드룸(머리 윗부분과 차량 천장 사이 공간) 공간을 마련했다.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로 좌석을 설정했고 전 트림에 친환경 나파 인조 가죽을 적용했다. 앞좌석 등받이 후면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히든 포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633L의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2050L까지 확장된다.
주행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트림에 ‘능동현 소음 제거(Active Noise Cancellation, ANC)’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프랑스 오디오 전문 업체 알카미스(Arkamys)의 8개 스피커 고급 사운드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표면적 1.1m²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과 밝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름철 냉방에 있어서도 ‘3-zone 독립 풀 오토 에어컨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앞좌석과 뒷좌석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강력한 주행 성능
필랑트에는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호평 받았던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진화된 형태로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kW의 구동 모터 및 60kW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최대 토크도 25.5kg.m로 더욱 강력해졌다. 르노 필랑트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이며, 1.6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주파수 감응형 댐퍼(Smart Frequency Damper, SFD)를 적용했다.
또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들도 탑재했다. 르노코리아는 “특히 시속 60~90km의 중고속 운행 중 주행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mergency Steering Assist, ESA)’, 차량 시동을 끈 이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발송과 차내 온도에 따라 창문 개폐 조치를 하는 ‘후석 승객 알림(레이더 타입)’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새롭게 반영됐다”며 “5개의 레이더와 1개의 전면 카메라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모든 트림에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AI기술로 편의성 높여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능에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적용돼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한 뒤 목적지를 추천하고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닷 오토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탑승객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전화나 음악,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뿐 아니라 창문 개폐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지능형 차량 매뉴얼 서비스인 ‘팁스(Tips)’가 도입돼 차량 사용과 관련한 정보도 안내해준다.
필랑트를 핫스팟으로 설정해 다양한 전자제품을 부담 없이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구매 후 3년 또는 4만5000km 주행 기간 내에 엔진오일 세트와 에어컨 필터 교환, 프리미엄 차량 점검을 3회 무상 제공한다. 브레이크 오일 역시 1회 무상으로 교체 가능하다.
필랑트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9000원 △아이코닉 4696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9000원이다. 친환경차 정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어 승인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월부터 출고될 예정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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