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연맹 경기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올림픽 출전 기준에 대한 해석 오류로 인해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이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예선을 통과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회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중대한 실책이다.
연맹이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는 이번 올림픽 예선부터 남자 2인승 단독 성적이 아닌, 남자 4인승에도 출전해 파일럿 포인트를 합산하는 ‘컴바인드 포인트’ 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연맹 경기위원회가 해당 조건을 잘못 해석하면서 남자 4인승을 포함한 원정 계획을 수립·실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출전 요건 자체를 충족하지 못했고, 남자 2인승의 올림픽 출전 자격은 박탈됐다. 연맹은 “조건 해석을 잘못한 채 원정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남자 2인승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들은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 총 12명의 국가대표가 출전해 각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슬라이딩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경기는 2월 9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다.
스켈레톤은 2월 9일부터 15일까지 개인전 일정으로 진행되며, 정승기(올댓스포츠)가 출전해 순위 경쟁에 나선다. 봅슬레이는 12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지며 김진수, 김형근(이상 강원도청), 김선욱, 이건우(이상 강원BS경기연맹)가 한 팀으로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