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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캡틴으로 뭉쳤다…송영한·김민규·대니 리, LIV ‘코리안GC팀’ 극비 출범

이데일리 주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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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캡틴으로 뭉쳤다…송영한·김민규·대니 리, LIV ‘코리안GC팀’ 극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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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20일 소환 통보
LIV 골프 코리안GC팀 공식 출범
안병훈·송영한·김민규·대니 리 합류
4인 전원 한국 및 한국계 선수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로 팀 완성도 높여
2월 LIV 개막전부터 '코리안GC팀' 새 출발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과 송영한, 김민규,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로 구성된 LIV 골프 ‘코리안GC팀(Korean Golf Club)’이 공식 출범한다.

LIV 골프 코리안GC팀으로 합류하는 선수들. 왼쪽 위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병훈, 송영한, 대니 리, 김민규. (사진=이데일리DB/AFPBBNews)

LIV 골프 코리안GC팀으로 합류하는 선수들. 왼쪽 위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병훈, 송영한, 대니 리, 김민규. (사진=이데일리DB/AFPBBNews)


13일(한국시간) 이데일리 단독 취재 결과, 코리안GC팀 선수 4명은 하루 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모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LIV 골프는 코리안GC 창단 사실만 공식 발표했을 뿐 팀 구성원은 공개하지 않았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으나, 안병훈을 중심으로 한 4명의 선수가 이미 한자리에 모여 팀 출범을 준비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코리안GC는 기존 아이언헤즈GC가 리브랜딩된 팀이다. 그러나 단순한 팀명 변경이 아닌, 한국 선수 중심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팀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LIV 골프에 한국 선수 개인의 참가 사례는 있었지만, ‘한국 팀’을 표방한 조직적인 팀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LIV 골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언헤즈GC가 코리안GC로 재탄생하며 K-컬처와 글로벌 야망을 결합한 대담한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팀명부터 구성까지 한국을 전면에 내세우며, 흥행과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코리안GC의 초대 캡틴(주장)은 안병훈이다. 안병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주요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온 선수다. 장타력과 안정적인 아이언 샷, 다양한 코스 경험을 갖춘 안병훈은 팀의 에이스이자 실질적인 리더로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송영한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해외 무대에서 2승을 거두며 국제 경쟁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꾸준한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안병훈과 동갑내기인 송영한은 팀의 또 다른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규는 만 24세의 젊은 피다. 유럽 무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KPGA 투어에 안착해 통산 3승을 거두며 성장했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승부 근성을 앞세워 LIV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대니 리는 팀 내 유일한 LIV 골프 경험자다. 2023년 LIV 골프로 이적해 케빈 나가 이끌던 아이언헤즈GC에 합류했고,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3시즌을 소화한 그는 팀전 운영과 리그 특성에 익숙한 자원으로, 후방에서 팀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GC 출범은 성적뿐 아니라 흥행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국 팀’이라는 명확한 정체성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다. 지난해 LIV 골프 코리아 대회를 계기로 높아진 관심이 팀 단위 응원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코리안GC팀은 오는 2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6시즌 LIV 골프 개막전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즉각적인 우승 후보로 분류되기보다는, 중상위권에서 경쟁력을 축적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그러나 개인전에서 상위권 성적이 꾸준히 나온다면 단체전에서도 다크호스로 부상할 여지는 충분하다.

호랑이를 형상화해 만든 LIV 골프 코리안GC팀의 새 로고. (사진=LIV골프)

호랑이를 형상화해 만든 LIV 골프 코리안GC팀의 새 로고. (사진=LIV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