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경찰, 김경 14·15일 소환 조사 조율…태블릿·노트북도 확보 방침

뉴스1 유채연 기자
원문보기

경찰, 김경 14·15일 소환 조사 조율…태블릿·노트북도 확보 방침

속보
'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 전광훈 구속 송치

'종교단체 동원' 의혹도…진종오, 김경 '당비 대납' 녹취록 제출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1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1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경찰이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을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의 태블릿과 노트북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또는 15일에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15일이 유력하다.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이달 11일 입국한 김 시의원은 당일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약 3시간 30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당시 경찰은 김 시의원이 2020년 지방선거 전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뒤 돌려받았다는 자수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금품이 공천받기 위한 것인지 등 그 대가성이나 미국 체류 중 텔레그램 계정 재가입 및 PC 하드디스크 포맷 등 증거인멸 여부에 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김 시의원이 지난해 10월 시의회 측에 반납한 PC 2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난 11일에는 그가 사용 중인 PC 1대도 압수했다.


다만, 이 중 반납 PC 1대와 현재 사용 중인 PC 1대의 하드디스크에서는 포맷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PC들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포맷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으로 김 시의원이 시의회로부터 지급받은 노트북과 태블릿 각 1대 또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시의원 본인이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대로 보존해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9월 30일 올해 민주당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밀어주기 위해 종교단체 신도 3000명 명단 확보를 시도하고 투표권이 있는 당원으로 만들기 위해 당비 1800만 원 대납을 회유했으며, 수기로 당원 가입을 받은 것처럼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전자기기에 관련 자료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오후 고발인 조사를 마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문제가 된 시기 민주당이 당원 가입을 수기로 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가입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찰 조사 때 진술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경찰에 관련 녹취록을 제출했다면서 "녹취록에 '우리가 일정 부분 당비를 대납해 주고 기간이 지나 당비를 끊으면 된다'는 내용이 있다. 김경이 이야기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녹취록에 '데드라인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데드라인이란 것은 권리당원이 되기 위해 (최소) 몇 개월간 당비를 납부해야 되는 기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김 시의원을 비롯해 강 의원과 그의 전직 보좌관 남 모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마쳤다.

경찰은 또 지난 11일 압수수색 때 최신형 아이폰 휴대전화를 제출하면서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강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