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직매립 금지 이후 서울·경기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이 민간 소각장을 통해 청주와 충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협력이 아니라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다.
서 예비후보는 폐기물 처리의 원칙으로 '발생지 처리 원칙'을 강조하며 "수도권 쓰레기는 수도권에서 처리하고, 그 책임도 수도권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이 시설 확충을 미루는 사이 지방이 조용히 쓰레기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예비후보는 청주시장이 될 경우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무분별한 반입 전면 반대 ▷정부·환경부에 공식 문제 제기 ▷발생지 처리 원칙의 법·제도화 추진 ▷민간 소각시설 반입 총량 제한과 실시간 정보 공개, 상시 감시체계 구축 ▷기존 부담 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청주는 협조의 대상이지 희생의 대상이 아니다"며 "청주는 수도권 쓰레기의 뒤처리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이 숨 쉬며 자랄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정의의 문제이며 행정이 아니라 정치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 출신인 서 전 부지사는 세광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호주 시드니 주재관,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서승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