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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좁힌 국민의힘·개혁신당...지방선거 '反이재명' 연대 기대감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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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좁힌 국민의힘·개혁신당...지방선거 '反이재명' 연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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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연대' 회동에서 공개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치우고 있다. 2026.01.13.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연대' 회동에서 공개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치우고 있다. 2026.01.13.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특검 연대'로 계엄 이후 멀어졌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보수 진영에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중심으로 지방선거 연대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장 대표와 이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있는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회동했다. 양당 대표가 직접 만나 공식적인 의제를 논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과 여권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 의혹,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

양당 간 연대 배경에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낮아지지 않는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1월 2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잘함)는 전주보다 2.7%P(포인트) 오른 56.8%를 기록했다. 이번 지지율은 지난 11월 첫째주(56.7%) 이후 약 두 달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12월 말 이후 3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1%P 상승한 47.8%, 국민의힘이 2.0%포인트 하락한 33.5%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0.2%P에서 14.3%P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4.3%였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강선우 사태에 이어 김병기 갑질 의혹, 이혜훈 후보자의 갑질 및 부동산 의혹 등이 터졌는데도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에 변화가 없으니 야당 입장에서는 위기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외연을 넓혀야 하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손을 잡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정부여당의 실정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명분도 갖췄다"며 "이날 두 대표의 만남은 계엄 이후 완전히 분리됐던 양 당이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분명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의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당이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정치와 사법 제도를 망가뜨리는 거악 앞에서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당의 연대와 협력 기조는 지방선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에서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오면서 연대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에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개혁신당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지방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양당의 연대를 지금부터 부각하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전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각자의 그릇에 충분히 담길 게 담긴 다음 합쳐야 상승효과가 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4.2%,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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