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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위협?…北 김정은, 경호·호위부대 책임자 대거 '물갈이'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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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위협?…北 김정은, 경호·호위부대 책임자 대거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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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러 파병 장성 전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24일 8700t급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24일 8700t급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근 2~3년새 경호·호위 책임자를 대거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 주요 인물정보와 기관별 인명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경호·호위하는 주요 조직 4곳 중 3곳의 책임자가 교체됐다.

김 위원장과 가족의 근접 경호를 맡는 북한 노동당 호위처장은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바뀌었다. 해외 순방과 외부 활동을 담당하는 북한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은 김철규에서 로경철로 교체됐다.

김 위원장 관련 시설 등을 지키는 호위사령부 사령관도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변경됐다. 김 위원장의 비밀 경호조직인 호위국 국장 김용호는 직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교체 시기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고존엄의 경호·호위를 책임지는 민감 직위자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물갈이 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김 위원장의 암살 위협 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주요 인물정보 중 눈에 띄는 특징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당시 중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추정되는 군 장성들이 전면에 포진한 것이다.

북한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이 정명도 상장(3성)과 김영복 상장 2명 체제로 바뀌었는데, 김영복은 러시아 파병군을 이끌며 위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성 제1부상은 기존 1명에서 강순남 대장(4성)과 차용범 중장(2성)이 맡는 2인 체제로 개편됐다. 해군사령관은 김명식에서 박광섭으로 교체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시기상 지난해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 실패 이후와 겹치지만 교체 이유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5000t급 구축함은 지난해 4월 남포조선소에서 진수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최선희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격상됐다. 최 외무상은 향후 북미 협상이나 대외 전략 수립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외를 더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지만 이 승격은 올해가 아니라 이미 재작년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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