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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 李대통령 숙소 앞 ‘깜짝 영접’... 李 “격을 깬 환영에 몸둘 바 몰라”

조선일보 나라=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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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 李대통령 숙소 앞 ‘깜짝 영접’... 李 “격을 깬 환영에 몸둘 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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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국 국민들도 총리님의 이런 모습에 감사해할 것”
다카이치, 김혜경 여사에게도 “TV에서 뵈었는데, 역시 아름다우시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나라현(奈良縣)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의 숙소 앞으로 와 직접 영접했다. 청와대는 “당초 예정되어 있던 호텔 측 영접에서 ‘총리 영접’으로 격상된 것”이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건네며 “저의 고향에 정말 잘 오셨다. 기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의전의) 격을 깨가지고 환영해주시면 저희가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일본 국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도 총리님의 이런 모습에 정말로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김혜경 여사를 향해서도 “TV에서 뵈었는데 역시나 아름다우시다”고 했다.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2일 이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나라에 도착해 이 대통령을 위한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환대)’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거쳐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후 정상 간 일대일 환담에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도 예정되어 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가 있는 곳이다. 작년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를 찾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이 대통령이 ‘다음번엔 나라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게 ‘나라 정상회담’의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14일엔 나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호류지(法隆寺)를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1박 2일 일본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한다.

[나라=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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