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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충격 주장에 일본 팬들이 분노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3일 '중국이 일본과 한국을 웃돌았다는 충격 결과에 소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축구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래 주역들의 경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무대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다양한 국가의 젊은 재능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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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토너먼트 진출 그 이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승점 4점, 득실차 +2로 C도 1위에 올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에 그쳤으나, 이어진 2차전 레바논을 상대로 4대2 역전승을 거두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일본은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인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본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는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B조 1위에 올랐다. 상대 팀 감독까지 감탄했다. 마르셀로 브롤리 UAE 감독은 "경기가 힘들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최강팀 중 하나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그 점이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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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선수 구성부터 놀랍다. 사실상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유는 2028년 LA 올림픽을 바라본 선택이었다. LA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로 일찍이 연령별 대표팀을 구성해 수년 동안 호흡을 맞춰보겠다는 계획이다. 유럽파도 대부분 제외했다. 벨기에 베버런에서 활약 중인 미치와키 유타카가 유일한 해외파 선수다. 고바야시 마사타카, 사토 류노스케(이상 FC도쿄), 이치하라 리온(오미야 아르디자), 츠지야 가이토(가와사키 프론탈레), 이시와타리 넬슨(세레소 오사카), 이시바시 세나(쇼난 벨마레) 등 J리그에서 유망한 선수들이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그럼에도 8강행을 2경기 만에 확정했다.
중국도 분투하고 있다. 중국은 이라크와 0대0 무승부 이후 이어진 호주와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로 조 1위에 올랐다. 좋은 경기력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결과를 챙겼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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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한국, 일본보다 중국 선수단의 몸값이 더 높다는 평가에 주목하며, 한국과 일본을 제쳤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일본이 선수단 시장 가치에서는 출전한 16개국 중 5번째라고 한다. 중국 언론은 일본과 한국을 웃돌았고, 자신들이 3위라고 전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일본이 5위라는 결과는 팬들에게 충격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순위에 따르면 U-23 아시안컵 출전국 중 시장 가치 1위를 기록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920만 유로)다. 뒤이어 이란(913만 유로), 중국(848만 유로), 한국(698만 유로), 일본(658만 유로) 순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은 동나이대 최고 재능들이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어 대거 제외됐다. 한국만 해도 양민혁(코번트리시티), 윤도영(도르드레흐트),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론), 박승수(뉴캐슬) 등이 포함되지 못했다. 일본도 다카이 고타(묀헨글라트바흐)를 비롯한 유망주들이 제외됐다.
일본 팬들은 "실력은 반영하지 않았다", "일본은 20세 미만으로 구성됐다", "일본과 한국에는 소집되지 않은 유럽파가 많다"며 이번 순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