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 인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NXT(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뮤직카우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뮤직카우는 13일 "NXT 컨소시엄 사업 계획에는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축적해 온 뮤직카우의 시장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며 최근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증권플랫폼을 개설한 기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조각투자 종목의 98%, 거래대금의 73%를 점유하고 있으며, 1,100여 개 종목에서 누적 거래액 4,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뮤직카우 측은 이러한 운영 경험과 유저 행동 분석 데이터가 NXT 컨소시엄 사업계획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뮤직카우는 NXT 컨소시엄 합류 배경에 대해 "신종 자산 시장이 제도화 이후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이미 제도권 내 신뢰성을 확보한 금융 인프라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구성의 차이도 언급했다. NXT 컨소시엄에는 뮤직카우를 비롯해 세종디엑스, 스탁키퍼, 투게더아트 등 4개 조각투자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반면, 루센트블록 컨소시엄에는 조각투자 기업 중 루센트블록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뮤직카우 측은 최근 논란에 대해 "대다수 혁신기업들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고 루센트블록만이 혁신기업으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란이 시장 개설 지연으로 이어진다면, 그 피해는 다수의 혁신사업자와 조각투자 사업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제도화가 지연되면 조각투자 산업 전체가 고사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뮤직카우는 "많은 조각투자 사업자들이 '시장이 하루라도 빨리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조각투자 산업에 가장 절실한 과제는 시장이 하루라도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루센트블록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STO 장외거래소 인가 심사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넥스트레이드에 대한 '기술 탈취 의혹'을 공식 제기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글 : 김민정(mj.kim@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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