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나 스포츠 |
[포포투=김아인]
한때 중국이 기대하던 '제2의 우레이'가 폭삭 망한 길을 걷고 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최근 허난 FC는 계약이 만료된 선수 10명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한때 중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던 허샤오커도 포함되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그의 행선지는 중국 슈퍼리그(CSL) 호화 군단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중국 갑급 리그(2부) 팀들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커리어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천재'라는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전달했다.
허샤오커는 한때 중국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던 초대형 유망주다. 축구 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찍부터 잠재력을 보였고, 산둥 타이산 유스팀에서 성장하다가 2020년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임대를 떠났다. 유럽 생활을 경험하며 이후 사바델, 안도라로 향해 스페인 라리가2에서 임대 생활을 계속했지만, 비유럽 쿼터 제한과 비자 문제가 겹치면서 결국 지난해 산둥에 돌아오게 됐다.
중국에 복귀했음에도 반전을 찾지 못했다. 올 시즌엔 칭다오 웨스트 코스트로 향했지만 1경기 출전에 그쳤고, 허난으로 임대를 가면서 반등을 모색했지만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출전 감각이 떨어지고 특색 없는 선수가 되어 가면서 팀 내 입지도 희미해졌다.
인성 논란에 직면하기도 했다. '시나 스포츠'는 "허샤오커의 조급한 마음가짐과 잘못된 자아인식도 추락을 부추겼다. 스페인 2부 안도라 임대 시절, 친선 경기 득점으로 잠시 주목받았으나 1군 명단 제외 후 감정 기복을 보였다. 외부 평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테크닉 연마에 집중하지 못했다. 칭다오 시절에는 훈련 후 회복에 집중하는 대신 팬들의 댓글을 확인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결국 2부 리그행을 앞두고 있다. 매체는 "현재 허샤오커의 선택지는 갑급 리그로 좁혀졌다.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1부 팀들은 그를 외면하고 있으며, 친정팀 허난과 산둥 역시 그를 포기했다. 반면 허베이 쿵푸, 옌볜 롱딩 등 2부 팀들은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고 리그 템포가 상대적으로 완만해 기술형 공격수인 그에게 조정 시간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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