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KT 이탈 5만명...위약금 면제 종료 앞두고 번호이동 日 9만건 넘어

이데일리 윤정훈
원문보기

KT 이탈 5만명...위약금 면제 종료 앞두고 번호이동 日 9만건 넘어

속보
김용현 "거대야당 패악질이 국헌문란…尹, 경종 위해 비상계엄 선포"
KT 하루 이탈 5만명 첫 돌파
SKT 3.2만, LGU+ 1.2만, 알뜰폰 0.6만 이동
SKT 이동 비중 과반…멤버십·결합혜택 영향
KT 위약금 면제 종료 후 시장 급랭 가능성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연초부터 시작된 KT(030200) 위약금 면제 사태로 이동통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위약금 면제 종료 하루를 앞두고 번호이동은 9만건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4일 서울시내의 KT 플라자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4일 서울시내의 KT 플라자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12일 하루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총 9만3804건이다. 이 가운데 KT 이탈 고객은 5만579건으로 처음으로 5만건을 넘었다.

SK텔레콤(017670)으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은 3만2791건, LG유플러스(032640)는 1만1522건, 알뜰폰(MVNO)은 6266건을 기록했다. SKT 이동이 절반 이상인 가운데 KT 위약금 면제 기간을 활용해 해지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번호이동 경로를 보면 SKT로 이동 비중이 가장 컸다. 1월 12일 기준 KT 이탈 고객 중 약 65%가 SKT를 선택했다.

SKT는 작년 해킹 사태 때 해지 고객의 가입 연수와 멤버십을 복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유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족이 SKT를 쓰고 있을 경우 온가족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는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말 지원 정책과 요금제 조건을 낮추며 방어하고 있다. 공시지원금을 적용받을 수 있는 요금제 기준을 낮추고, 6만원대 중저가 요금제에서도 단말 교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 현장 조건을 완화했다. KT로 이동할 경우 7월까지 매월 100GB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U+는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며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는 위약금 면제 종료 시점인 13일까지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KT의 총이탈자는 30만명, 순이탈고객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 위약금 면제와 연초 단말 교체 수요와 맞물리며 이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약금 면제 기간이 지나면 당분간 번호이동,기기변경 등 혜택이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