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이 태국 전지훈련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박준범기자 |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준범기자] 베테랑 윤빛가람(36)은 ‘승격팀’ 부천FC1995에 경험을 더할 미드필더다.
부천은 지난시즌 처음으로 K리그1(1부)에 승격했다. 이영민 감독은 젊은 팀에 ‘경험’을 불어넣기 위해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선택했다. 윤빛가람은 지난 2010시즌 경남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제주SK, 울산 HD, 수원FC 등을 거쳤다. 1부에서만 420경기를 뛰었다. 윤빛가람은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으나, 부천을 택했다.
윤빛가람은 태국 전지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부천은 승격 팀이다.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임감도 들었다. 1부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또 이 감독께 좋은 축구를 배워보고 싶었다. 감독께서도 나를 원했다. 그래서 부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관건은 몸 상태다. 윤빛가람은 지난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그의 나이도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비시즌에 이렇게 훈련을 많이 한 건 처음”이라고 말한 윤빛가람은 “부상도 겪었고,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부천에도 나에게도 중요한 한 해인 것 같아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미소 지었다.
윤빛가람. 사진 | 부천 |
그만큼 윤빛가람의 의지도 남다르다. 윤빛가람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것이 나에게도 또 다른 도전이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도 1부 ‘잔류’를 넘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파이널 A(6강)에도 도전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부천은 주축 자원의 연령대가 젊다. 그만큼 그라운드 안팎에서 윤빛가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감독도 윤빛가람과 또 다른 베테랑 미드필더 김종우의 역할이 크다고 인정했다. 윤빛가람은 “1부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나의 경험을 많이 조언해야 할 것 같다. 지난시즌에 탄탄했던 조직력을 유지하고, 잘하는 것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이 승격하면서 제주SK와 ‘연고지 더비’는 벌써 팬의 관심이 크다. 윤빛가람은 제주 소속으로 145경기를 뛴 이력이 있다. 윤빛가람은 “‘더비’는 굉장히 재밌지 않나. 수원FC에 있을 때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를 치러봤다. 팬의 관심도 크고 선수들도 긴장감을 통해 준비한다. 또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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