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오은영이 손님 응대로 인해 갈등을 겪는 부부의 고민을 정확히 캐치했다.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27년째 운영하고 있는 가게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7년 전 지은 건물에서 닭 요리 장사를 시작하며 지역의 유명 맛집이 된 부부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늘 북적이던 보금자리에 손님들이 사라졌다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는 "손님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다. '아저씨 때문에 기분 나빴다', '불친절하다'고 하더라. 심지어 우리 아저씨 때문에 구청에다가 민원을 넣어서 '가지 마라'고 하더라"라며 남편의 불친절함으로 인해 혹평이 쌓이는 상황에 고충을 토로했다.
남편은 "테이블마다 쫓아다니며 맛있게 드시라고 인사하고, 갈 때는 잘 가시라고 인사하고 그런 건 잘한다"며 손님의 친절한 아내의 모습을 인정했다.
아내는 "남편은 아직 장사 잘 못한다. 저하고는 생각하는 게 완전 반대인데, 남편은 기분이 좋으면 손님들한테 살갑게 대하지만 기분이 안 좋으면 마구잡이로 대한다"며 남편의 문제를 지적했다.
남편의 불친절함은 결국 지역 사회 전체에 알려졌고, 아내는 "지부장에게 연락이 왔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영업 정지를 시킬 수도 있다며 명심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관찰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께 친절한 말투를 가르쳐 드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밝히며 "남편분이 가지고 있는 '잣대'가 어떨 때는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어쩌면 남편 화의 원인이 아내와의 갈등일 수도 있겠다"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아내와 다퉜다든가, 아내 때문에 기분이 상했을 때는 더 크게 화를 내는 것 같다. 남편분의 화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건지 더 찾아봐야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알고 보니, 27년째 지역 맛집으로 유명한 두 부부에게는 빚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아내의 도박, 게임, 다단계 등으로 시작된 빚은 3억 5천 이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남편이 모아온 건물과 집, 가게까지 빚으로 잡혀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은 "27년 간 식당을 하시지 않았냐. 한 자리에서 지역 맛집으로 한 자리를 하면 대개는 부자가 되어 있다. 근데 빚이 늘어나 있다는 건, 돈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낙제급이다. 그걸 인정하셔야 된다"고 남편의 고민을 캐치한 후 아내에게 충고했다.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