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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는 넘어섰다… 양현준, 셀틱을 살리는 ‘지금 당장 써야 할 에이스 카드’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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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는 넘어섰다… 양현준, 셀틱을 살리는 ‘지금 당장 써야 할 에이스 카드’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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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시선이 달라졌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양현준을 바라보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더 이상 ‘기대주’가 아니다. 지금 셀틱을 살리고 있는, 당장 써야 하는 카드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67할리할리’는 11일(한국시간) “양현준이 최근 셀틱의 ‘뜻밖의 구세주(unlikely saviour)’로 변모하고 있다”며 그의 상승세를 집중 조명했다. 흔들리는 팀 상황 속에서도 확실하게 계산이 서는 이름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매체는 “셀틱이 불안정한 흐름을 겪는 와중에도 양현준은 몇 안 되는 명확한 플러스 요인이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양현준은 최근 공식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던디 유나이티드를 4-0으로 꺾은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열었고,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선발 제외가 더 어색한 선수가 됐다. ‘67할리할리’는 “현재 폼이라면 선발 명단에서 빼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단언했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교체 카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경기의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셀틱이 양현준을 매각하지 않은 선택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지만, 그 인내가 최근 한 달 사이 뚜렷한 보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는 과거부터 양현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온 시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포지션 변화도 변수였지만, 오히려 기회가 됐다. 양현준은 오른쪽 윙어뿐 아니라 윙백에 가까운 역할까지 소화하며 팀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이 매체는 “익숙하지 않은 역할에서도 주어진 기회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고 평가했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아진 점 역시 그의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수치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양현준은 이미 지난 시즌 기록한 득점 수에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 경기 영향력 모두에서 최근 셀틱 공격진 가운데 가장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경쟁자들과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제임스 포리스트를 비롯한 측면 자원들이 있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양현준의 자리를 위협하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체는 “지금의 셀틱에서 양현준을 밀어낼 선수를 찾기 어렵다”고 못 박았다.

우승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셀틱이 필요로 하는 것은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통하는 선수다. ‘67할리할리’는 “한 달간의 오디션은 이미 끝났다”며 “양현준은 그 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양현준은 셀틱에서 유망주의 시간을 지나, 팀을 떠받치는 단계로 들어섰다. 기대가 아니라 증명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