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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작년보다 이틀 빨랐다

조선일보 곽래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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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작년보다 이틀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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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42일째 4676억원 모금
12일 오후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103.9도'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액(4500억원)의 103.9%(4676억원)가 모였다는 의미다. /이태경기자

12일 오후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103.9도'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액(4500억원)의 103.9%(4676억원)가 모였다는 의미다. /이태경기자


국내 대표적 기부 행사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모금액 목표를 작년보다 일찍 채웠다. 고금리와 고물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기업이 십시일반 온정을 보탠 것이다.

12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전국적으로 총 4676억원이 모여 목표액(4500억원)의 103.9%를 달성했다. 캠페인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말까지 62일 동안 진행된다. 그런데 42일째인 지난 11일 45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작년보다는 목표 달성 시점이 이틀 앞당겨졌다. 모금회 측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은 총 800억원을 기부했다. SK그룹은 작년보다 80억원 늘어난 200억원을 기부했다.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부도 크게 늘었다. 사랑의열매가 2019년 만든 ‘고액 기부 중견·중소기업’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는 캠페인 기간 동안 34개 기업이 새로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이 되려면 최소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5년 내 1억원 이상 기부를 하겠다고 약정해야 한다.

올해는 캠페인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처음으로 가상 화폐 기부도 받았다.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같은 비영리법인에 디지털 자산을 기부하는 것이 올해부터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2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카카오톡과 온라인 모금함 등을 통해서도 시민 41만명이 1억원 넘는 성금을 보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곽래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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