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
[포포투=이종관(인천공항)]
"안양으로 와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준비한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지 않았다. 전지훈련 기간을 잘 보낸다면 자신이 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을 우리가 얼마나 간절하게 같은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FC안양은 12일 오전 9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촌부리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안양은 오늘부터(12일) 내달 4일까지 약 3주간 태국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경상남도 남해로 내려가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승격팀' 안양은 2025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승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베테랑들을 지켰고 모따, 토마스, 에두아르도 등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유병훈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져 탄탄한 경기력으로 승격 첫 시즌 만에 리그 8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 중심엔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이 있었다. 권경원은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안양에 합류해 단단한 수비력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병훈 감독이 중앙 수비수 토마스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권경원의 존재가 매우 컸다.
이제 안양 소속으로 첫 풀 시즌을 준비한다. 1차 전지훈련 출국을 앞둔 권경원은 "안양으로 와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준비한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지 않았다. 전지훈련 기간을 잘 보낸다면 자신이 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을 우리가 얼마나 간절하게 같은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동안 멀어졌던 대표팀에 대한 꿈도 놓지 않았다. 권경원은 "최근에 대표팀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잘한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올 시즌은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단 팀적인 목표가 우선이었다. 이에 권경원은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 팀 상황이 좋지 못하면 선수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하기 때문에 팀 성적을 올리는 것이 먼저다. 팀 성적이 좋아야 개인적인 목표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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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일문일답 전문]
-지난 시즌 안양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평가한다면?
우선 팀이 조기 잔류를 확정해서 만족스러웠다. 또 그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면 어떤 순위까지 오를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 올해도 작년처럼 흐름을 탄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파이널 A, 더 멀리 가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베테랑으로서 동계 전지훈련은 어떤 의미인지?
감독님이 구상하는 축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그것을 맞춰보는 기간이다. 또 휴가가 있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도 끌어올리는 기간이다.
-직접 느낀 안양은 어떤 축구를 하는 팀인지?
외부에선 우리를 '도깨비'라고 부르더라. 내가 느끼기엔 쉬운 팀도 아니고 어려운 팀도 아니다. 잘 준비한다면 어느 팀도 우리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잘 준비하지 못한다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는 것 같다.
-올 시즌 각오?
안양으로 와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준비한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지 않았다. 전지훈련 기간을 잘 보낸다면 자신이 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을 우리가 얼마나 간절하게 같은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도 있을 텐데?
최근엔 대표팀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잘한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올 시즌은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대표팀 재승선을 위해 유병훈 감독이 해준 말이 있다면?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서 나도 전지훈련에 가서 어떤 것을 요구하실지 기대가 된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 팀 상황이 좋지 못하면 선수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하기 때문에 팀 성적을 올리는 것이 먼저다. 팀 성적이 좋아야 개인적인 목표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새롭게 합류한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이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전지훈련에서도 여러모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홍)재석이도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들었고, (이)진용이, (김)정훈이 역시 마찬가지다. 영입은 잘 된 것 같다.
-올 시즌에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지?
뒤에서 묵묵히 잘 받쳐주는 선수가 되는 것이 내 선수 생활 내내의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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