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더 스퍼스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함부르크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부스코비치가 '대선배' 손흥민의 발자취를 뒤쫓고 있다"며 "손흥민도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부스코비치 활약을 정말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부스코비치는 독일 무대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했다. 부스코비치의 이번 득점은 단순한 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부스코비치는 만 18세 320일의 나이로 리그 통산 3번째 골을 달성했다.
이는 함부르크 구단 역사상 최연소 3골을 기록한 부문에서 손흥민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함부르크에서 프로선수로 첫 발을 뗐던 손흥민은 2010-11시즌 당시 18세 135일이라는 경이로운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무려 1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손흥민의 전설적인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공교롭게도 토트넘의 후배인 부스코비치라는 점에 저 멀리 북런던에서 상당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더 스퍼스 뉴스는 "손흥민은 아마도 자신의 옛 둥지에서 10대 수비수가 본인의 기록을 위협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무척 대견하고 기쁜 소식이라 느낄 것"이라고 여전히 손흥민의 영향력을 부각시켰다.
과거 함부르크의 소년 가장이었던 손흥민이 이제는 토트넘의 전설이 되어 자신의 기록을 쫓는 후배를 지켜보는 풍경에 영국 현지 팬들이 묘한 감동을 받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부스코비치가 정통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득점력까지 과시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천재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부스코비치는 최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시즌 전반기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6경기에서 20골을 몰아친 리그 득점 선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독일 전역이 부스코비치에게 얼마나 열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러한 활약에 토트넘 역시 싱글벙글이다. 부스코비치가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고려할 때 임대 기간을 완수하며 실전 경험을 더 쌓는 건 확실히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빅리그에서 확실하게 살아남고 자리 잡은 부스코비치라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흔들리는 최후방을 든든하게 잡아줄 즉시 전력감이 유력하다.
포지션은 다를지라도 부스코비치가 남은 시즌 동안 손흥민이 함부르크 시절 남겼던 득점 기록들을 어디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훗날 토트넘으로 돌아간 뒤에는 손흥민처럼 함부르크를 거쳐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여러모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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