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개입 시 이란 엘리트층 결속 강화, 정권 분열 억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군사적 작전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오히려 이란 내부 결집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버지니아)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은 이란 국민을 미국에 대항하도록 결집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워너 의원은 “1953년 미 중앙정보국(CIA)이 쿠데타를 주도해 이란 정권이 전복됐는데, 이는 석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대부분의 역사학자는 이 쿠데타가 1970년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집권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고 했다. CIA는 영국 비밀정보국(MI6)과 함께 1953년 이란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를 지원했고, 선거로 선출된 무함마드 모사데크 이란 총리를 축출했다. 하지만 1979년 이슬람 혁명이 발생하며 신정체제가 자리 잡게 됐다.
공화당에서도 유사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켄터키)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을 폭격하는 것의 유일한 문제점은 때때로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란 폭격은 이란 국민을 정부 편으로 결집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헌법상 대통령은 다른 나라를 마음대로 폭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버지니아)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은 이란 국민을 미국에 대항하도록 결집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워너 의원은 “1953년 미 중앙정보국(CIA)이 쿠데타를 주도해 이란 정권이 전복됐는데, 이는 석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대부분의 역사학자는 이 쿠데타가 1970년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집권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고 했다. CIA는 영국 비밀정보국(MI6)과 함께 1953년 이란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를 지원했고, 선거로 선출된 무함마드 모사데크 이란 총리를 축출했다. 하지만 1979년 이슬람 혁명이 발생하며 신정체제가 자리 잡게 됐다.
공화당에서도 유사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켄터키)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을 폭격하는 것의 유일한 문제점은 때때로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란 폭격은 이란 국민을 정부 편으로 결집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헌법상 대통령은 다른 나라를 마음대로 폭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도 미국의 정권 교체 시도가 오히려 반미 세력을 결집해 정권의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중동 담당 사남 바킬 연구원은 미국이 개입할 경우 “엘리트층의 결속을 강화하고 정권 내부의 분열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중동 내 추가적인 분쟁을 불러일으키는 등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란 군당국은 시위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고 주장하며 “적들의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궁지에 몰린 이란 정권 내 일부 인사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내부 압력을 다소 완화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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