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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리오 괴체는 어느덧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선수가 됐다.
1992년생 괴체는 동나이대 최고 재능이었다. 남아메리카 선수로는 네이마르가 있었다면 유럽을 대표하는 1992년생 유망주는 단연 괴체였다. 괴체의 실력은 정말 그럴 만한 기대치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2009~2010시즌 괴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2년차에 괴체는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2선 자원 중 하나로 성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영플레이어, 2011년 골든보이를 차지하며 세간의 기대치를 더 높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가르침 아래 괴체는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제대로 인정받았다.
괴체가 지휘하던 꿀벌 군단은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가와 신지,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넘어선 주역이었다. 괴체를 앞세운 도르트문트는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12~2013시즌 괴체는 44경기 16골 20도움으로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논란의 이적을 단행했다. 시즌 도중 도르트문트의 라이벌인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배신자라는 타이틀이 붙은 괴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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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는 세계 최고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 아래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싶었을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괴체를 리오넬 메시처럼 만들려고 했다. 괴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끄는 결승전 결승골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바이에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기대에 부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015~2016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잔부상이 있었던 괴체는 점점 부상의 빈도가 잦아졌다. 결국 바이에른은 괴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괴체는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도르트문트로 돌아가서 부상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2018~2019시즌 잠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도르트문트도 괴체를 더 이상 데리고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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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는 네덜란드 명문인 PSV 에인트호번에서 나름 활약해줬지만 유럽 빅리그가 아니었기에 팬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그 사이에 다른 1992년생인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괴체는 2022~2023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독일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에이스는 아니다. 괴체는 이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선수처럼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큰 기자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괴체는 2026년 이후에도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구단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괴체가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