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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갈 곳은 어디로...바깥 날씨만큼 추운 FA 협상 향방

MHN스포츠 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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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갈 곳은 어디로...바깥 날씨만큼 추운 FA 협상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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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3월 14일 도쿄서 재무장관회의 개최 합의
한화 이글스 손아섭

한화 이글스 손아섭


(MHN 유경민 기자) 10구단 중 무려 세 팀을 거치며 여전히 현역 최정상급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아섭의 FA 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FA이다. 하지만 좀처럼 '좋은 소식'이 없다. 선수 관점에서 계약 조건에 담긴 숫자는 단순한 현실적 문제를 넘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지표이기에 쉽사리 합의에 이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2007년부터 현재까지 통산 2,618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초기부터 수비 실수와 좁은 수비 범위는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의 타격 능력과 피나는 노력으로 약점을 보완해 왔다. 특히 주루 플레이까지 강점으로 발전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그 결과 2021년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64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NC다이노스 활약 당시 손아섭

NC다이노스 활약 당시 손아섭


한화 손아섭

한화 손아섭


이후 NC에서 커리어 후반을 보내는 듯했으나, 2025 시즌 도중 FA 시장 데드라인에 맞춰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다시 한번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계약 규모는 1년 5억 원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이미 같은 외야 포지션의 전 KT 소속 강백호와 100억 원대 대형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구단 내에서는 수비력과 장타력에서 강백호보다 열세로 평가받는 손아섭에게 고액 연봉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의 미래는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수비력과 장타력 모두에서 젊은 선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쳐지는 실정. 나이 역시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손아섭은 여전히 '3,000안타'라는 대기록을 향한 꿈을 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구단에서든 그의 커리어가 이어져야만 한다.

한편, 손아섭은 지난 5일, 홀로 필리핀으로 개인 훈련을 떠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의지를 드러냈다.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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