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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이클 캐릭이 남은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시로 이끌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캐릭이 이네오스, 구단 수뇌부와 긍정적인 접촉을 가지며, 새로운 임시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일 후벵 아모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제이슨 윌콕스 단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에게 전술적으로 유연한 접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로 인해 관계가 한계점에 달했다. 아울러 이적시장과 관련해서도 마찰을 빚었다.
결정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발언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모림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코치가 아니라 감독을 하기 위해 맨유에 왔다. 스카우팅 부서든, 단장이든 각자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나는 내 역할을 18개월 동안 수행할 것이다. 이사회가 경질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는 사임하지 않는다"며 수뇌부를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뱉었다.
결국 맨유는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맨유는 U-18 팀을 이끌던 대런 플레처를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그러나 플레처는 임시로 두 경기를 지휘한 뒤 물러날 전망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캐릭 중 한 명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 봤다.
실제로 구단 수뇌부는 두 감독과 접촉했다. 수뇌부의 마음은 캐릭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박지성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캐릭. 현역 은퇴 이후 맨유에서 코치직을 지낸 적이 있고, 지난 2021년에는 감독 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들즈브러를 이끌었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이번 주 안으로 새 감독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캐릭은 해당 자리를 맡게 되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솔샤르는 구단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감독 선임 진행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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