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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김용범 '남고', 우상호·김남준 '출마'?…방일 후 靑고심 깊어진다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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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김용범 '남고', 우상호·김남준 '출마'?…방일 후 靑고심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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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대규모 전국단위 선거인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핵심 참모진 차출 여부와 후임 인선 방향이 관심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6·3 지선에 출마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9일 열린 이 대통령과 광주·전남지역 의원 및 현역 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이런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강 실장은 현재 행정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대전·충남의 새 통합단체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강 실장은 충남 아산을에서 3선을 지냈다. 김 실장도 광주·전남 통합 지자체장 후보로 출마설이 돌았다. 김 실장은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나와 이 지역과 연고가 깊다.

청와대 핵심 참모 차출설은 최근 행정통합 논의와 맞물려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여권의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등 무게감이 있고 상징성이 큰 인물들이 직접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었다. 야권에선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위한 행정통합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여권 한 관계자는 강 실장과 김 실장의 불출마설에 대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행정통합 이슈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새 정부가 고심해 내놓은 방안인데 지선과 엮여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 제기가 있었다"며 "행정통합의 진정성이 흐려지는 것을 사전 차단하자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5극3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으로 대표되는 국토균형발전전략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대표적인 공약이다. 수도권 1극 체제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행정통합으로 지방을 키워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게 이 대통령의 구상이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이 집권 2년차 성장과 도약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는 점도 두 실장의 불출마설이 나온 배경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 운영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첫 해"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운영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에 손발을 맞추면서 성과를 내 온 핵심 참모들을 교체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선거전 본격화할 경우 청와대 참모 차출론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두 실장의 출마 여부는 물론 불출마설에 대해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로부터 90일 전에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3월 초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청와대 안팎에선 두 실장 외에 우상호 정무수석, 김남준 대변인, 김병욱 정무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이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 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 의지가 강하다. 김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점쳐진다. 이밖에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기존 규정에 따르면 당내 경선시 청와대 근무이력을 경력에 기재하려면 근무 기간이 반드시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현 정부가 지난 6월 초 출범한 만큼 1월 중순부터는 청와대 출신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이 대통령도 오는 13~14일 일본 순방 이후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권내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선 교통 정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사 후보로는 우 수석 외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름도 오르내린다. 인천 계양을 보선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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