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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키움증권, 4분기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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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키움증권, 4분기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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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거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키움증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앞다퉈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순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약 8~16% 상회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오른 2769억원에서 2912억원(99.3% 증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 활성화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용공여잔고 증가에 힘입은 이자수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 상반기 나올 것으로 보이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까지 살아나면서 실적과 배당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도 키움증권의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41만원으로 끌어올렸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약정이율 3.45%의 발행어음 특판을 총 3000억원 판매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발행어음 한도(자기자본 대비 200%)가 모두 소진될 경우, 연간 운용수익은 약 12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수수료 수익 증가도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KRX 컨소시움 내 최대주주(지분율 약 30% 이상)로서 토큰증권(STO)과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내 역할 확대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KB증권은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이후인 지난해 말 3000억원의 수신과 시장별∙투자주체별 약정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리테일 채널의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상승과 직접 투자인구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이자수지 확보, 수수료 수익의 높은 이익 기여도는 경쟁사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유지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다. 강 연구원은 발행어음을 통해 레버리지 확대, 기업금융(IB) 성장, 그리고 자산관리(WM) 상품 판매 고객 확보 등의 기회요인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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