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뉴스1 |
한국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가능해진다. 한국거래소를 통해 하루 12시간 거래가 상반기 중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기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 목표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증권사와 사무금융노조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상반기 중 거래시간 연장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목표이기 때문에 거래시간 연장 도입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인 거래시간을 총 12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처럼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정규장시간 외에 운영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다만 프리마켓의 경우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운영한 후 1시간 쉬고 9시에 정규장을 맞이할지, 아니면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하게 오전 8시에 프리마켓을 열지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거래소의 이 같은 운영은 해외 거래소들의 거래시간 연장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올해 하반기 24시간 거래를 도입할 예정인데, 한국 등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더욱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도 지난 2일 주식시장 개장식에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경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