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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한 원내대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뉴스1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처음 만나 "국민의힘을 국정의 한 파트너로 인정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험악했던 여야 관계에서 벗어나 협치를 통한 민생 챙기기에 나서자"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한 원내대표가 신임 지도부로 선출된 지 하루 만이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 나란히 서서 악수하고 사진 촬영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천준호 신임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함께했다.
송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는 "(한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도 하고 3~4년 전 원내 수석도 하셨다"며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협상의 달인"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야가 논의해야 하는 주요 사안들도 이야기했다. 그는 "무안 공항 참사 관련해 유족들이 원하는 국정조사 실시가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당직자들이 증인으로 전부 채택돼야 진실을 밝힐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통일교 특검 부분,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국정조사도 있다"며 "강선우, 김병기 의원을 포함해 공천 뇌물 관련해서도 특검이 필요하다. 아직 민주당에서는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입장을 내주시면 좋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한 원내대표는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그는 "송 원내대표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타협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 정직하고 반듯한 정치가 국회에서 실현되도록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에 있어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여야 원내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쟁점, 현안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때로는 갈등이 치닫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4년부터 국회에 첫발을 들였는데 지금까지 여야가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 삶의 질 개선에 대해서는 공통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필히 머리를 맞대고 양당이 먼저 우선시 처리하는 원칙을 견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내란 청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과제는 내란"이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만큼 15일에 예정된 2차 종합 특검이 처리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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