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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박찬욱 '어쩔' 무관 그쳐

메트로신문사 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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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박찬욱 '어쩔' 무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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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이하 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에 올랐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주토피아2' '리틀 아멜리' '아르코' '엘리오' 등을 제친 케데헌은 한국계 미국인 메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애펄헌즈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로 한국계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트로피다.

메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케데헌의 주제가 '골든'(Golden)의 가창자이자 작곡가인 이재 등 한국계 미국인과 한국인이 작사·작곡하고 부른 노래가 골든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는 "어렸을 때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목소리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좌절해야 했다"며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여기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꿈이 현실이 됐다"며 한국말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했다.


'케데헌'은 흥행상(Cinematic and Box Office Achievement) 후보로도 지먕됐으나 이 부문에선 '씨너스:죄인들'에 밀려 상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6월30일 공개된 '케데헌'은 전 세계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어모으며 지난해 최고 인기 영화가 됐다. 넷플릭스에서 공개 후 91일 간 조회수 3억2510만회를 기록해 넷플릭스 영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위 '레드 노티스'(2억3090만회)와 차이는 조회수 1억회 가까이 났다.

'골든'은 지난해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하기도 했다. 이 노래는 다음 달 열리는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선 본상인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5개 부문 후보 지명됐다.

올해 최다 수상작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였다.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 영화는 작품(뮤지컬·코미디 부문)·감독·각본·여우조연상 등 트로피 4개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