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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 '의무 선택' 폐지…자율로 전환

머니투데이 최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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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 '의무 선택' 폐지…자율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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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원까지 PSU 확대…주가 급등 영향 미친 듯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종전 최대 실적인 2018년 3분기(17조 5700억 원)를 29분기 만에 경신했다. 202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종전 최대 실적인 2018년 3분기(17조 5700억 원)를 29분기 만에 경신했다. 202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삼성전자가 임원들의 성과급 중 최소 50%를 자사주로 의무 수령하도록 했던 규정을 자율 선택 방식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임직원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과 연동 주식 보상(PSU)' 제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임원 연말 성과급(초과이익성과급·OPI)의 자사주 의무 수령 제도를 자율로 전환하고 이를 임원들에게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를 자사주로 받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는데 시행 1년 만에 이를 완화한 것이다. 당시 회사는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배경에 "임원들의 업무 목표를 보다 명확히 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 변경은 최근 경영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상승 국면에 접어든 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부양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또 임원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임원과 직원 모두 OPI 금액의 0~50% 범위에서 10% 단위로 자사주 수령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희망에 따라 전액을 현금으로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자사주를 선택하고 1년간 보유할 경우 선택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주식을 추가로 선지급한다. 예를 들어 총 1000만 원의 OPI를 받는 직원이 50%(500만원)를 자사주로 선택하면 15%에 해당하는 75만 원이 더해져 총 575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분 OPI를 오는 30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급 주식 보상 제도를 직원으로 확대해 임원과 직원 간 기준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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