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35명 모집에 1000명 몰려…AI 학과 지원자 3년 연속 증가 '인기'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원문보기

35명 모집에 1000명 몰려…AI 학과 지원자 3년 연속 증가 '인기'

속보
경찰, '위안부 모욕' 강경 보수단체 대표 압수수색
사진=머니투데이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머니투데이 AI로 생성한 이미지


인공지능(AI)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주요 대학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입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정시 지원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학년도 주요 20개 대학 AI 관련 학과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보다 674명(16%) 늘어난 4896명으로 집계됐다.

AI 관련 학과 지원생은 최근 3년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정시 지원자 수는 △2024학년도 3069명 △2025학년도 4222명 △2026학년도 4896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모집 인원도 확대되고 있다. AI 관련 학과 정시모집 인원은 △2024학년도 498명 △2025학년도 545명 △2026학년도 648명으로 늘었다. 각 대학이 AI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를 AI 중심으로 통합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연계열·인문계열을 막론하고 지원자가 늘고 있다. 자연계열 AI 관련 학과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7.3% 증가했으며, 인문계열도 7.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자연계 선발 기준 서울권 11개 대학의 AI 관련 학과 정시 지원자 수는 3293명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경인권 2개 대학은 353명으로 49.6% 늘었고, 지방권 7개 대학도 634명으로 29.7% 증가했다.


서울권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을 보면, 고려대 인공지능학과는 5.5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 수도 전년 대비 36.0% 늘어난 219명을 기록했다.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와 인공지능학과 등 두 학과 평균 경쟁률은 23.5대 1로,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특히 AI기반자유전공학부에는 35명 모집에 1000명이 몰렸다. 서울시립대는 인공지능학과와 첨단인공지능학부 지원자 수가 각각 전년과 비교해 193.2%, 33.3% 증가했다. 첨단인공지능학부는 3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경쟁률 36.0대 1을 기록했다.

지방권에서는 경북대, 충남대, 부산대 등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원자 수가 많이 증가했다. 경북대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67.2% 증가했고 부산대와 충남대가 각각 42.3%, 64.7% 늘었다.


인문계열 선발 학과에서도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는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4.1% 늘며 경쟁률 13.8대 1을 기록했다. 동국대 컴퓨터AI학부(인문)와 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인문) 역시 각각 2.1%, 11.0%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AI관련 산업분야가 국내외적으로 화제가 되는 상황에서 (관련 학과 입학이) 취업 등에 유리해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적 측면에서도 AI관련 집중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자연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