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선덕대왕신종 타음조사 일반 공개 모습.(국립경주박물관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12/뉴스1 |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선덕대왕 신종 타음 조사에서 종의 음향과 진동 특성이 수십년간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선덕여왕 신종은 국내 대표적 범종으로 현재까지 원형이 온전히 보존되고 있으며, 타음은 지난해 9월 실시됐다.
조사는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정기 타음 조사의 첫 해 조사로, 앞서 1996년과 2001~2003년. 2020~2022년의 조사 자료와 비교해 종의 장기적 보존 상태를 검증하기 위해 고유주파수, 진동모드, 맥놀이 등 음향 진동 등의 특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 고유주파수는 과거 측정값과 비교해 0.1%p 이내의 미세한 차이만 보였으며 맥놀이는 모두 과거와 동일한 패턴과 주기를 유지해 내부 구조에 변형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진동과 음향 특성 조사를 실시한 1996년 이후 30여년 동안 종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고, 초고해상도 촬영을 통한 표면 상태에서도 특이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윤상덕 경주박물관장은 "조사 결과는 향후 전시 환경 개선과 전용 전시 공간 건립 검토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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