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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X긴장 다 있어"…'휴민트' 조인성→신세경, 설 강타할 첩보액션[종합]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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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X긴장 다 있어"…'휴민트' 조인성→신세경, 설 강타할 첩보액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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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휴민트'가 올 설 연휴를 강타할 시원한 액션물을 예고했다.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이 참석했다.

오는 2월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다.

이날 조인성은 '모가디슈', '밀수'에 이어 '휴민트'까지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 류승완 감독과 가족같은 사이가 된 것에 대해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감독님과 외유내강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페르소나라면 저보다 많이 작업하신 분들이 계신다. 정만식 씨라든지. 그 형들을 열심히 이겨서 페르소나가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감독님과 전작품을 같이 작업했고, 해외에서 오랜 체류기간을 보내며 느낀 우리들만의 끈끈한 정이 있어서 작업을 하며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서로를 잘 알다보니 감독님이 요구하는 정보를 더 빨리 알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조과장 역을 맡은 조인성은 이번 작품의 액션에 대해 "감독님과 전 작품을 하면서 액션을 많이 해왔다. 감독님이 액션을 너무 잘 아신다. 소위 말하는 각이나 손을 뻗을 때의 느낌이나 맞았을 때의 리액션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잡아가시는 분이다. 몸을 사리지 않으면 오케이를 받을 수 없는 영화다. 라트비아 팀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저희가 촬영할 때 액션 시범을 감독님이 직접 하시기 때문에 깜짝 놀라시더라. 저희가 몸을 사릴 수가 없었다. 감독님이 이미 리허설을 다 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품위있게 보이려고 노력했으나 그게 쉽지 않더라. 어디서 팔면 사고 싶을 정도로 품위가 있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건 역을 맡은 박정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액션 영화 감독님이지 않나. 이번엔 액션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더라. 감독님 맘에 들려면 심도있는 연습을 했어야 했다. 감독님이 자꾸 현장에서 저만 보면 합기도를 거신다. '이렇게 하는 거야. 어때'하면서 손을 꺾고 목을 꺾고 하시더라. 많이 배웠다. 멀리서 보면 그냥 조카 괴롭히는 삼촌 같다. 저는 엄청 많이 배웠다. 그게 적용된 신도 있고, 굉장히 열심히 했다. 박건의 액션은 합기도다. 그 정도로 거칠고 절도있다"라고 밝혔다.

황치성 역을 맡은 박해준은 "앞에 두 분만큼 액션이 몸으로 부딪히는 건 없다. 총기 액션을 하는데 양껏 쏴봤다. 군대에서보다 더 많이, 신나게 람보처럼 쏘기도 했다. 쏘기만 하면 다 백발백중이더라. 다 쓰러지더라"며 "굳이 액션이라면 볼펜 액션이 있는데 보시면 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선화 역을 맡은 신세경은 "조과장님은 시원시원하다. 물론 품위도 있으시다. 박건은 이글이글이다. 아마 이 느낌은 보시면 관객 분들도 아시지 않을까. 황치성의 경우 열정열정이다"라고 표현하며 웃음 지었다.

조인성은 라트비아 현지 촬영에 대해 "현지 촬영은 향수와의 싸움이다. 반면 돈독해지는 면이 있다. 다행인 건 저희 밥차가 국내에서 제일 맛있다는 밥차가 함께갔다. 같이 음식도 만들어서 스태프들과 밥도 먹고, 우리끼리라도 잘 지내보자. 그래서 더 돈독함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저는 닭곰탕, 세경 씨가 볶음밥을 했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라트비아 현지 촬영기간에 대해 "집이 아닌 곳에서 중장기적으로 머무는 게 모두에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기본적인 어려움은 다들 있었을 것이다. 저는 그 시간들이 되게 즐겁고 좋았다. 한 도시 안에서 한 배를 탄 사람들과 머문다는게 치열하기도 하고 반짝이는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세경씨 덕에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 영어를 잘하니까. 현지 스태프들과 통역도 해줘서 몇 푼 용돈을 줬어야 했나 싶었다"라고 말했고, 박정민은 "헬스장도 끊어서 그 동네 헬스장도 다니더라. 그냥 그 동네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해준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참으면 되니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류승완 감독은 스태프 구성에 대해 "그들의 실력이다. 아무래도 제가 라트비아에서 10년도 지난 '베를린'을 찍을 때 경험했는데 그 이후로 그곳에서 촬영을 많이 해서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사실 라트비아가 자국의 영화를 활발하게 제작하지 않아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았다. 다행히 좋은 팀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건 텐트 세팅을 해주는 여자 직원이 있었는데, 그 분의 어머니가 '베를린' 스태프였다고 하더라. 그 친구는 한국외대에서 유학도 했다더라. 그게 기억에 남는다. 또 카 스턴트는 드리프트 세계 챔피언들이 해줘서 눈밭 위에서도 정확한 드리프트를 하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저런 카 스턴트 기술은 처음 본다'고 했는데 영화에서 보실 수 있다"고 예고했다.

또한 박정민은 이번 작품 속 멜로에 대해 "사실 박건이란 인물은 제가 느끼기엔 감정적인 균열을 느끼면서 그 이후에 나오는 액션들과 그 전에 박건이 취하는 액션이 다르다. 그래서 아마 감정적인 액션들 때문에 멜로라고 하신 것 같다. 선화와 감정 교류도 있지만 조과장과장과 브로맨스, 황치성과도 감정 교류가 있다보니까 감정의 중심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밀수'와는 다른 박정민의 날렵한 비주얼에 대해 "'밀수' 때는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니라 엄밀히 말하자면 요구한 것은 '실제 어부의 몸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벌크업해서 어부의 근육을 가졌으면 했는데 살을 찌우던 중 의상 피팅을 하다가 박정민에게 처음 보는 정말 꼴보기 싫은 모습을 보고 '이건 내가 써야지' 했다. 그래서 물어봤다. 이렇게 해도 괜찮겠냐고 했다. 근데 약속했던 키로수가 남아있지 않나. 그래서 그걸 좀 더 빼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비주얼 라인의 센터를 물려줄 때도 됐다. 인정한다. 정민이는 우리를 이을 차세대 비주얼 배우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더했다.

박해준은 황치성 역에 대해 "이 인물이 자기 바운더리를 지키고 권력을 이어가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항상 북한이라는 국가에 대한 믿음을 거기 대입해서 합법적으로 만들어가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안타까운 면도 있고, 그걸 자기 손에는 피 안묻히고 어떻게든 매너있고 젠틀하게 이 상황을 요리해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의 결정적 인물인 채선화 역을 맡은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그는 "노래는 달리 지름길이 없어서 보컬 선생님과 연습을 했다. 성실하게 찾아뵙고 배울 수 밖에 없었다. 북한 말로 노래를 해야 해서 언어적인 면도 신경을 썼다.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건 엄청 오랜만이다. 그 전에 언제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 관계 안에서 핵심이 되는 캐릭터다. 저는 캐릭터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게 중요하단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선화 스스로도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지만, 캐릭터들과 만남에 있어서 잘 조화를 이루고 하모니가 좋은 것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류승완은 '휴민트'의 대표 키워드에 대해 "아무래도 재미와 긴장이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저희가 계속 모니터 하면서도 움찔했던 장면이 몇 군데 있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신세경은 12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대해 "너무 설레고, 다른 것보다 좋은 작품에 좋은 선배님, 좋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하는 작품으로 찾아뵙는게 저를 더욱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 분들께서 큰 스크린으로 이런 저의 모습은 처음 보실 것 같다. 캐릭터의 모든 면을 오픈할 순 없지만, 이전에 찾아뵀던 것과는 다르게 스크린에서 찾아뵙는 저의 독특한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신세경 캐스팅에 대해 "신세경씨가 '타짜2' 이후에 11년, '타짜2'를 촬영했을 때가 14살 정도 되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은 "4살 때 아니었나"라고 한술 더 떠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세경씨는 모두 아시다시피 굉장히 포토제닉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목소리가 가진 매력이 있다. 제가 좋아하던 배우였다. 이번에 같이 작업하면서 제가 놀랐던 것은 성실함이었다. 너무너무 성실하게 준비하고, 굉장히 진지하게 작업하는 내내 임하고, 놀라웠던 것은 제가 북한 관련 영화를 앞에 '베를린'과 '모가디슈'를 찍으며 저도 학습된 것이 있지 않나. 처음 평양 사투리를 구사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디테일한 발음까지 정확하게 구현했다. 심지어 극중에서 노래를 부를 때 사투리를 노래하면서 가사에 사투리의 기운을 묻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너무 단단하게 해외촬영 오래 가있으면 힘든게 분명히 있을텐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영화 카메라 앞에서나 뒤에서나 아주 큰 도움이 됐다. 심지어 우리 영화 같이 출연한 배우와 밥을 먹을 때 제가 영어로 얘기를 하면 세경씨가 다시 영어로 통역을 해서 하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 일하는 박해준 배우는 제가 4등이란 영화에서 처음 보고 그때부터 '저 배우는 어디서 나타난거지' 했다. 이번에 제안하게 됐다. 해준 씨가 악역하는 것에 대해서 망설였다. 제가 너무 하고 싶어서 거의 매달려서, 작업한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 것이 아마 홀린 것일 수도 있다. 아주 좋았다. 동료들과 관계에서 크고작은 배우들이 라트비아에서 함께했는데, 소녀 역을 한 배우에게 밥도 사주고 놀고 했다. 그 자리에 갔더니 자기가 20대 때 출연했던 뮤직비디오를 직접 보여주더라. 거기에서 문화적인 충격을 받고 '저렇게 자기애가 강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참 멋있었다"고 말했다.


박해준은 "다른 동생들은 어리니까. 저의 젊은 모습도 좀 보여주고. 이사라는 뮤직비디오에 제 와이프와 같이 출연했다. 와이프도 보여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는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 감독은 "조과장과 박건이란 성을 정해둔 건 두 배우가 시작이었다. '밀수'를 찍고 나서 두 배우를 완전히 전면에 내세워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남았다. 이 두 배우를 스크린 안에서 매력을 뽐내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정민은 체중 감량에 대해 "라트비아의 리가 전역을 뛰어다니며 체중 관리를 했다. 제가 잠에서 일어나서 일터에 가기 전에 땀을 내고 움직여놔야 부기가 빠지면서 조금 더 에너지가 다르구나 싶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일하기 전에 운동하고 가는 루틴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이 한 사람으로 인해서 처절해져가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다. 사람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을.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끝으로 박정민은 신세경과 멜로 호흡에 대해 "같이 하면서 좋았던 점도 많고 놀라웠던 점도 많은데 여기서 꼽자면 두 가지 정도 생각난다. 하나는 정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참 노련하단 생각이 든다. 저보다 데뷔도 빠르시고 하니까. 안정적이란 느낌을 확 받았다. 그보다 놀랐던 점은 대면하고 연기할 때 많이 놀랐다. 눈을 보고 연기할 때 눈에서 나오는 매력 혹은 에너지가 마법같이 상대방을 집중시키는 면모가 있다.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저는 너무 좋았던 점이 많은데 나열하자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비슷한 걸 느꼈다. 현장이 항상 바쁘고 정신이 없다. 그런 와중에도 항상 자기 것을 하시는 걸 보면서 현장 안에서 되게 지혜로우시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런 점은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모니터를 봤을 때 박건이 너무 멋있어서 정말 많이 놀랐다. 물론 평소에도 멋지시지만, 저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감이 커지더라"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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