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이 현지 시각 9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세계 기술 흐름을 가늠하는 이 전시에서 한국 물산업은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 구조의 변화를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CES 2026 유레카 파크에 K-water관을 조성하고 국내 물 분야 혁신기업 21곳과 함께 참가했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 물관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올해 CES에는 160여 개국에서 41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데이터 기반 인프라 기술이 전시 전반을 이끌었다. 공사는 공공 영역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해 온 기관으로서, 기후 변화와 산업 구조 변동이 겹친 환경에 대응하는 물관리 방식을 제시했다.
7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외국인 방문객에게 K-water관 동반 참가기업 관계자(사진 오른쪽)가 탄소 제거를 위한 공기 포집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CES 2026 유레카 파크에 K-water관을 조성하고 국내 물 분야 혁신기업 21곳과 함께 참가했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 물관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올해 CES에는 160여 개국에서 41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데이터 기반 인프라 기술이 전시 전반을 이끌었다. 공사는 공공 영역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해 온 기관으로서, 기후 변화와 산업 구조 변동이 겹친 환경에 대응하는 물관리 방식을 제시했다.
6일(현지 기준), CES 2026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K-water관에 전시된 수질 모니터링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
기상 조건과 수자원 환경은 예측 난도가 높아졌다. 이에 공사는 60년간 축적한 운영 경험과 하루 74억 건 규모의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결합했다.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물 인프라 안정성을 강화해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공공 영역의 기술 전환은 민간 기업 성과로 이어졌다. K-water관 참가 기업 가운데 7곳이 혁신상을 받았다. 드론 기반 수질 분석 기술을 보유한 둠둠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스텔라비전과 리바이오, 모빌리오 등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젠스와 하이랩, 화우나노텍은 환경 대응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6일(현지 기준), CES 2026에서 진행된 K-water관 개관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과 동반 참가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AI 등 물 관련 주요 키워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번 참가는 공사의 기업 지원 체계가 해외 시장 진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23년 이후 CES 참가 기업들은 약 560억원의 수출 계약과 약 28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520여 건의 수출과 투자 상담이 진행됐고, 규모는 8900만달러, 약 1300억원에 달했다.
창업과 실증, 기술 개발, 판로 개척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거친 기업들은 2025년 말 기준 해외 시장에서 누적 4371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공공 인프라와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 결과다.
6일(현지 기준), CES 2026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K-water관에 전시된 수중 휴머노이드 다이버 로봇에 탑재 가능한 로봇팔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석대 사장은 물산업이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하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확인된 흐름을 바탕으로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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