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직급여가 총 12조2851억원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지급액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이다.
고용노동부는 12일 ‘고용 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간 지급액은 과거 가장 많이 지급됐던 코로나 시기 2021년(12조575억원)보다 많았다.
앞서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구직급여는 월 1조원 넘게 지급돼, 1조원 이상 지급을 기록한 달이 역대 최장 지속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고용 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간 지급액은 과거 가장 많이 지급됐던 코로나 시기 2021년(12조575억원)보다 많았다.
앞서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구직급여는 월 1조원 넘게 지급돼, 1조원 이상 지급을 기록한 달이 역대 최장 지속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인정신청 창구 모습. /연합뉴스 |
구직급여 수급자 수도 전년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월별 구직급여 지급자 수를 단순 합산해 계산한 월평균 인원은 62만9000명으로, 1년 전(61만5000명)보다 증가했다. 단 이는 중복 수급 등을 제외한 순 지급자 수가 아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 증가는 단순히 일자리 상황이 악화한 요인 외에도, 구직급여 수급 대상이 되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 안전망이 강화된 데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며 “또 구직급여 지급 하한액이 최저임금과 연동해 상승하는 영향도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노동부 고용 플랫폼 ‘고용24’에서의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구인 배수)는 0.39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12월(0.39)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신규 구인 인원이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6.5%) 늘어, 34개월 만의 증가 전환을 나타냈다.
천 과장은 “보건복지 서비스업, 공공행정 서비스업에서 구인 인원이 증가하고, 구인 인원 감소를 주도했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감소 폭이 줄어든 영향”이라며 “하지만 구직 인원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구인 배수가 하락했다”고 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4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2000명(1.2%) 증가했다. 보건복지·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에서 가입자 수가 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선 각각 7개월, 29개월 연속 감소했다.
세종=박소정 기자(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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