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서 기자]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인공지능(AI)이 노동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가운데, 기업들의 채용 면접 질문도 진화하고 있다. 이제 구직자들은 "이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AI가 할 수 없는 당신만의 고유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AI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인재상과 채용 기준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라 러스 MIT 컴퓨터과학 및 AI 연구소장은 "미래의 채용 기준은 단순히 직무 수행 능력이 아니다"라며 "AI와 차별화된, 인간만이 창출할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닐 카슈카리 미네소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AI가 대기업 고용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력 감축뿐만이 아니라, AI 친화적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조직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이제 업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AI와 협업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친화적 인재'를 찾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인공지능(AI)이 노동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가운데, 기업들의 채용 면접 질문도 진화하고 있다. 이제 구직자들은 "이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AI가 할 수 없는 당신만의 고유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AI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인재상과 채용 기준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라 러스 MIT 컴퓨터과학 및 AI 연구소장은 "미래의 채용 기준은 단순히 직무 수행 능력이 아니다"라며 "AI와 차별화된, 인간만이 창출할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닐 카슈카리 미네소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AI가 대기업 고용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력 감축뿐만이 아니라, AI 친화적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조직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AI 활용 능력이라는 새로운 필수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미카 카우프만 피버 CEO는 "AI는 모든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직원들이 이에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피버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랜서의 40%가 이미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당 평균 8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를 능동적으로 도입한 인재들이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맥킨지 보고서 또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보고서는 AI가 이론적으로 미국 노동시장의 절반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곧장 대량 해고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직무가 축소되거나 변형되더라도, AI와 인간의 '협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무조건적인 AI 도입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르만도 솔라르-레자마 MIT 교수는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의 사례를 들며 "AI 도입 후 인력을 40% 감축했다가 고객 서비스 품질 저하로 다시 사람을 채용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는 있지만, 조직이 AI의 실패 가능성을 간과한다면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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