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영국의 외진 시골에서 한 여성에게 100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한 67세 로드니 존스턴. /사진=BBC 캡처 |
영국의 외진 시골에서 한 여성에게 100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한 60대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BBC 등 영국 매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노리치형사법원이 67세 남성 로드니 존스턴에게 최소 복역 기간 16년이 포함된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존스턴에게 적용된 혐의는 △위협 또는 협박으로 여성이 성관계를 갖도록 한 혐의 3건 △동의 없이 성적 행위를 강요한 혐의 2건 △증인 협박 혐의 1건 등이다.
그는 1994년부터 2024년까지 외진 시골 지역에서 피해 여성 A씨에게 100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 장면을 촬영, 사진과 영상으로 남긴 혐의도 받았다.
수사 당국은 존스턴이 피해자를 외진 숲속이나 사전에 범행을 약속한 호텔 객실 등으로 데려가 여러 남성과 성적 행위를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존스턴이 30년간 피해자를 학대한 내용이 담긴 사진과 영상 3만여개를 찾아냈다고도 했다. 당국은 존스턴 범행 관련자가 추가로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A씨는 법원 선고 날에 직접 법정을 찾아 존스턴에 대한 발언을 전했다. A씨는 "존스턴은 날 물건에 불과한 존재로 여겼다"며 "모욕과 굴욕을 당하고 공포에 떠는 게 내 일상이었다"고 털어놨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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